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건강 밥상, 사찰음식 레시피

복잡하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이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활기차고 신나는 곳들도 좋지만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기도 한데요. 사찰이 그런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의 종교가 무엇이든 사찰만의 고요한 분위기는 나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듯합니다.

최근 이런 분위기를 즐기고자 사찰에서의 하루를 체험하는 일명 ‘템플 스테이’를 하기도 하는데요. 절에 머물며 불교문화를 경험하고 마음을 수행하는 시간을 가지죠. 또한 사찰하면 빠질 수 없는게 있는데요. 바로 사찰음식입니다. 사찰음식은 최근 건강한 밥상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더욱 관심을 끌고 있어요. 사찰 특유의 분위기를 닮아 맛이 화려하진 않지만 식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사찰음식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사찰음식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마늘, 파, 부추, 달래, 홍거 다섯 가지인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인데요. 대부분 자극적이고 향이 강해 정신을 수행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런 특징 때문에 사찰음식은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 하답니다.

또한 고기를 사용하진 않지만 두부와 콩 등을 사용하여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죠. 사찰음식은 다양한 양념과 식재료를 사용하는 화려함 보다는 최소한의 조리법으로 제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조리법이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사찰에 직접 가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집에서 사찰음식을 만들어 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간단한 사찰음식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생두부무침

고기가 없어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요. 두부는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는 말이있을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에요. 생두부무침은 영양소 가득한 두부를 채소와 함께 무쳐 고소한 맛을 낸 반찬입니다.

  • 두부 1모를 칼등으로 곱게 으깬다.
  • 으깬 두부를 면 보자기에 싸서 물기를 짜낸다.
  • 깻잎 5장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배 다진다.
  • 김 2장을 구워 잘게 부순다.
  • 모든 재료와 함께 소금,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다.
채소 비빔국수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비빔국수를 다양한 채소와 함께 곁들여 더욱 담백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계절에 맞는 제철 채소를 넣어 계절마다 조금씩 다른 국수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끓는 물에 소면을 삶는다.
  • 삶은 면을 찬물에 여러 번 헹군다.
  • 면에 채 썬 양배추와 상추 등의 채소를 함께 올린다.
  • 비빔장을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 비빔장: 식초 1큰술, 간장 0.5큰술, 조청 1큰줄, 고추장 1.5.큰술, 참기름 0.5큰술)
연잎밥

연잎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져 밥만 먹어도 맛있는 대표적인 사찰음식이에요. 연잎은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어요. 특히 기호에 따라 다양한 곡식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영양소도 풍부하고 풍성한 맛을 낼 수 있답니다.

  • 말린 연잎을 깨끗이 씻는다.
  • 팥과 찹쌀을 물에 불린 후 소금간을 해준다.
  • 준비한 재료로 밥을 지은 후 1인분씩 연잎에 싸낸다.
  • 기호에 따라 대추, 알밤 등을 올려준다.
  • 연잎으로 싼 밥을 솥에 올려 30분간 쪄준다.

사찰음식은 음식을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발우 공양인데요. 발우란 스님들의 그릇을 뜻하는 말로 발우 공양은 사찰에서 발우로 행하는 전통적인 식사 의례를 말합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흔히 알고 있듯 남은 음식을 물로 헹구어 모두 먹는 것이죠. 이는 쌀알 하나도 그것을 지어낸 이의 공덕을 헤아려 버림이 없도록 하라는 마음이 담겨있는 행위입니다.

사찰음식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사찰음식을 만들 뿐 아니라 발우 공양을 통해 음식으로 배보다 정신과 마음을 채우는 스님들의 덕목까지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평소와는 조금 다른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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